치과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지만 요즘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아예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치아가 약해지는 노후 시기에는 치아 치료 비중이 많아지게 되는데, 문제는 치과치료비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고스란히 개인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까닭에 최근 치과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치아보험에 대해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종류가 워낙 많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데 가입 전 유의사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치아보험 가입조건과 종류를 살펴보고 나에게 유리한 상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치과보험은 크게 진단형과 무진단형으로 나뉘는데, 우선 진단형은 치아 검진을 통해 현 상태를 확인한 후 가입이 가능하다. 이와 다르게 무진단형의 경우에는 치아 상태와는 상관없이 간편하게 전화 상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여기서 둘의 차이점이라면 먼저 진단형은 가입 전 치아검진이 필요한 대신에 면책기간이나 감액기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무진단형은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지만 보통 90일의 면책기간과 2년 내외의 감액기간이 발생한다. 일반 성인들의 경우 가입이 간편한 무진단형이 다소 유리할 수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진단형 가입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치아보험의 가입연령은 5세에서 75세로 갱신을 통해 최대 8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단, 유아 및 어린이 치아보험의 경우 0~4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니 가입 시기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 치아보험은 충치치료에 목적을 많이 두고 있으므로 임플란트, 크라운 등의 보철 특약을 줄이거나 제외시킨다면 보다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치아보험 상품에서 보장하지 않는 항목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은데 치아보험 가입 시 보장개시일 이전에 발치한 치아나 사랑니, 과잉치 및 선천적 기형치아는 보장에서 제외되니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상품마다 치아보험 가입조건과 특약, 보험료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치과보험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하고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치과보험 비교사이트에서는 치아보험 비교표를 통해 여러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데 현재 판매회사로는 라이나생명, K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동양생명, 메리츠화재 등이 있다.